Review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Juhn with h
2022. 8. 15. 01:17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던 박막례 할머니의 데뷔 스토리
워낙 많은 사람들이 후기를 남겨서 대략적인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읽어보고 싶었다.
'박막례' 파트와 그 손녀이자 박막례 채널의 PD인 '유라' 파트가 번갈아 서술돼있다.
이 모든 것의 시작, 호주 케언스
이 여행을 가기 전, 인터넷을 뒤져 온갖 치매 예방법을 찾아봤다.
...
치매 관련 논문도 찾아보고 인터넷 치매 환자 카페에도 가입을 했다. 그러다 발견한 문장이 내 머리를 한 대 팍 쳤다.
치매는 의미의 병입니다.
내 존재가 더 이상 큰 의미 없다고 판단할 때 뇌세포도 서서히 감소하게 되고, 그렇게 기억력을 잃어가는 병.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판단이 들 때 우울과 시련이 나를 잠식하면서 뇌세포가 하나둘 손상되는 마음의 병. 그래, 애꿎은 두더지나 잡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할머니가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신 삶의 의미를 찾게 하자.
...
결국 삶이란 매일 내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 그 의미가 다했다고 생각이 들 땐 눈을 뜨고 있어도 삶이 끝난 것과 마찬가지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 여행을 가자. 진짜 자유로운 여행.
- 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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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음만 먹으면 세상은 언제든 초면이 된다.
- 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