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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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는날 작업일지 (작성 중)
빨래하는날은 날씨 정보를 이용해 실시간 빨래지수와 건조 완료 타이머 기능을 제공하는 앱입니다. (링크)앱을 제작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거쳐갔던 고민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아 작업일지를 남겨보려 합니다.미래의 나에게, 그리고 좋은 앱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일지가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작업 완료'빨래지수'라는 아이디어 검증이 앱의 시작은 '누가 빨래하기 좋은 날을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빨래가 잘 마르는 정도를 지수화 할 수 있지 않을까?'였습니다.건조 지수를 만들 수 있으면 빨래하기 좋은 날/안 좋은 날도 알려줄 수 있겠죠.우선 날씨 예보로 구할 수 있는 정보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지 식을 만들어봤습니다.증발량을 구하는 계산식들을 조사하고, 날씨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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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The Movie
It was so tense all the time. I couldn't get relieved until the last moment. It's the best compliment I give to a movie since — It keeps the tense from the start to the last. Maybe it was because of the powerful music. Or maybe that fascinating sound of F1 engines.But actually there was nothing I want to complain in this movie.That crazy speed of cars, performance of the actors, story...Well, ye..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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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첫 학기를 돌아보며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3학년 편입생으로서의 첫 학기가 마무리됐다. 기말고사와 첫 학기 전반에 대한 후기를 쓰기에 앞서 해야 할 게 있다.따란~올 A+ 성적표 자랑 되시겠다. 기말고사 성적 나왔을 때부터 정해진 거긴 하지만 최종 확정된 성적을 보니 기분이 좋다. 올 A+은 대학 생활 하면서 처음 받아보는지라 감개가 무량하다. 😭 객관식이고 난도가 낮아 성적 받기 수월한 점은 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A+을 받고자 노력했다. 풀타임 학생으로 지냈기 때문에 더더욱. 고생했다, 고생했어.성적장학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은 면제 되시겠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기말고사 준비과목 수가 많으면 한 날 모든 시험을 치르긴 어렵다. 다섯 과목을 하루만에 치려면 부담되니 학교에서도 과목 수에 따라 응시 회차를 1~3..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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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한 불쾌함의 끝, 구글 광고
구글 광고는 퀄리티가 매우 저급하다.유튜브를 보다 보면 그 더러움에 비위가 상할 정도이다. 각질 가득한 발바닥부터 들이미는 무좀 광고, 이에 낀 치석 보여주는 치과 광고, 더러워진 변기 보여주는 세정제 광고, 움직이는 바퀴벌레 들이미는 무슨 약 광고, 한껏 확대된 좀벌레 들이미는 무슨 침구 광고, 잔뜩 확대된 모공에 낀 피지를 들이미는 화장품 광고...웹사이트에서 뜨는 애드센스 광고들의 퀄리티는 또 어떤가.섹스 장면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나체의 여성 이미지, 마치 겁탈과 강간을 갈망하는 듯한 대사를 내뱉는 왜곡된 성인 만화 이미지...초장부터 바퀴벌레를 들이미는 유튜브 광고에 끔찍한 혐오감을 느끼다가 문득 내가 왜 이런 광고를 보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광고 부서는 필터링이라는 게 없나? ..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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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컴퓨터과학과 입학+80일 소회
학기의 절반방송대에 입학한 지 80일이 되었다.기말고사를 2주 앞두고 있는데 진도로 보면 절반 정도 달렸다.레이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번쯤 이 공부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입학 목표프로그래머로서 자기계발에 대한 욕심과 압박은 언제나 있었다.매일 앱을 만들다보니 OS, 네트워크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허나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는 게 맘처럼 되지 않았다.퇴근 후 저녁 먹고 헬스장 가서 1시간 반 운동하면 빨라도 8시. 2시간 걸려 집에 돌아오면 벌써 10시였다.마음 한 켠에서 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지식에 대한 갈증이 쌓여갔다.퇴사 후 자연스레 공부할 시간이 확보됐다. 어차피 공부할 거 학위도 따면 좋을 거 같았다.외국 온라인 석사 과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 컴퓨터 관련 학점이 먼저 얼마..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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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9
Jetpack Compose와 더 친숙해지기 위해 두가지 앱을 생각 중이다. 하나는 간단한 Deck of Cards 앱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덱에서 카드를 하나씩 뽑아 화면에 뿌려주는 앱이다. Deck of Pain 운동(카드의 각 문양에 운동 종류를, 각 숫자에 수행 횟수를 대입해 실행하는 운동)을 하려고 덱에서 랜덤하게 카드를 뽑아 보여주는 앱들을 찾아봤는데 하나 같이 다 광고가 있어 운동 흐름이 끊기거나 UI가 촌스러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리 운동 용이지만 산뜻한 디자인을 보면서 운동하면 더 좋으니까.다들 자기 운동 앱은 자기가 만들어 쓰잖아요? 다른 하나는 알람 알람이다.회사 다니다보면 아침 알람이 정말 중요한데, 알람을 다시 켜놓는 걸 잊어버리거나 무음 모드로 돼있어서 아침에 못 일어나는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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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init(version=6)
지난 토요일(3/15) GDG Korea Android의 오프라인 행사 super.init에 다녀왔습니다. 몇년 전 처음 참가했을 때는 굉장히 어색했었는데 이제는 벌써 매년 열리는 동창회 나가는 느낌으로다가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이번엔 발표 세션을 보는 대신 워크샵에 참여했어요. 다루는 주제들이 한번쯤 고민해본 주제들이고 더 경험 많은 경력자분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 아키텍처는 언제나 더 깔끔한 코드를 보장할까? ⚖ SOLID 원칙이 안드로이드에서 현실적으로 적용될까? 🧱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어디까지 줄이는 게 최선일까? 🔥 아키텍처를 유지보수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 모듈 분리는 개발 속도를 높일까, 아니면 오히려 복잡도를 증가시킬까? 🤯 Toast/Dialog/Snac..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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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읽은 지 벌써 한참기억은 희미해졌고 캡쳐해둔 부분만 남았다.다시 읽어보니 참 내 얘기 같은 부분만 캡쳐해놨네 싶다. 😹책 중에서 시현이 쉬고 있다고 답하자 신 선생님은 코로나에 극장 일은 줄었지만 OTT 작품들이 많아져 오히려 번역 일감이 늘었다며, 괜찮으면 다시 일해볼 의향이 있냐고 물어왔다. 시현은 고민없이 수락하고 나서 스스로에게 박수를 쳤다. 자막 번역 알바는 여전히 힘들고 수익도 크지 않았지만, 일을 할수록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대사를 따라하며 적절한 한국어 단어를 궁리하는 과정은, 남들에겐 뜨악해 보일 수 있지만 그녀에겐 최고로 재미있는 혼자 놀기였다. 무엇보다 자막 번역은 글자 수 제한이 있다. 한 화면에 띄워..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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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 대소문자 바꿔서 출력하기
문제https://school.programmers.co.kr/learn/courses/30/lessons/181949 풀이대소문자 판별과 변환에 처음엔 무식하게 ASCII 값을 사용했다. 심지어 문제를 처음 봤을 때 toLowerCase(), toUpperCase()가 생각났음에도 불구하고..fun main(args: Array) { val s1 = readLine()!! for(i in 0..s1.length-1){ val ascii = s1[i].toInt() // a = 97, A = 65 val result = if(ascii for문에서 간단히 문자열을 한글자씩 받아올 수 있었다.isLowerCase(), toLowerCase(), toUppe..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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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머리가 복잡해 쉽게 읽히는 글을 좀 읽고 싶어 고른 책쉽게 읽히는 문장과 만화처럼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일단 책을 펼치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책 중에서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요. 대체 왜 안정적인 직장을 때려치우고 이상한 데 빠져서 인생을 낭비하죠? 주식이니 영화 제작이니 다 도박 같은 거 아닌가요? 대체 우리 아들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죠? 예?" "그게... 아직 젊잖아요." "이제 서른이라고요. 서른! 인간 구실 못하는 서른 살 백수나 다름없다구요." "그런데 아들이랑 이야기는... 해봤어요?" "내 말 따위 듣지도 않아요. 진절머리 내고 피하죠. 수없이 붙잡고 얘기했다고요. 그런데 아들은 날 무시하고 이젠 피해요. 그 녀석에게 난 식모 아니면 하숙집 주인이..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