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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

UX/I 탐구 - 업데이트 안내

by Juhn with h 2026. 2. 15.

앱 서비스를 하다보면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배포하게 된다. 

심사를 통과해 성공적으로 스토어에 업데이트를 올리고 보면 드는 생각

'근데 이제 사용자들을 어떻게 업데이트 시키지?'

스토어에만 올려놓으면 알아서 모든 기기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않다.

자동 업데이트를 켜둔 기기들은 알아서 기기가 업데이트 해주겠지만 꺼둔 유저들도 많다(나도 포함된다).

이런 경우 유저들에게 직접 알려줘야 한다. 

"사용자 여러분~ 싱싱한 업데이트 나왔어요!"

특히 보안 업데이트라던가 신규 기능 도입, 기존 서비스 중단 등으로 기존 앱 그대로는 서비스가 불가능한 경우 필수(강제) 업데이트를 해야만 한다. 

다양한 서비스에서 업데이트 알림을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관찰해봤다. 

 

순서

1. 선택 업데이트
2. 필수(강제) 업데이트
3. 앱 내 업데이트

 

1. 선택 업데이트

신규 업데이트를 알리고 권하는 것이 목적인 경우

안내창은 띄우되 사용자가 창을 닫고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유저 입장에서의 Best는 WhatsApp처럼 업데이트 내용과 현재 버전의 만료 기간을 제공하는 것.

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까진 아니다. 좀 귀찮긴 하지만 닫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선 아무 정보도 안 제공하는 게 편하겠지만 그러면 업데이트로의 유인도 그만큼 적어진다. 

어떤 업데이트인지 정도는 간단하게라도 제공하는 게 좋지 않을까. 

YouTube

 

업데이트가 선택인지 필수인지 안내문이 참 애매하다.

선택지가 있다는 듯이 물어보지만 '아니오'나 '다음에 하기'가 아닌 '취소'이다. 누르면 앱을 종료시킬 것 같다. 

SBS 고릴라

 

업데이트 세부 정보 링크와 현재 버전의 만료 기한을 제공하는 왓츠앱. 친절하다.

WhatsApp

 

드랍박스도 업데이트 세부 정보 링크를 제공해주고 있다.

Dropbox

 

설 연휴를 앞두고 앱 업데이트를 안내하고 있는 코레일톡

업데이트 필요 이유와 이용 제한 날짜, 최소 버전까지 안내해주고 있다. 오늘 그만 보기까지 제공하다니 이 정도면 업데이트 안내의 끝판왕 아닐까. 

코레일톡

 

유저가 급히 사용해야 하는 기능인 바코드를 제공하는 포켓CU의 팝업. 훌륭하다. 

다만 이 경우가 선택적 업데이트였는지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나중에'가 있는 걸로 보아 필수 업데이트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필수 업데이트가 아니라면 그냥 창을 닫고 메인 화면의 바코드 기능을 사용하게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포켓CU

 

2. 필수(강제) 업데이트

필수 업데이트의 경우는 앱 기능이 사용되기 전에 업데이트가 이뤄져야 하므로 대개 Splash/Intro 화면에서 안내가 이뤄진다. 

그렇다보니 앱을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 유저, 데이터가 부족한 유저, 네트워크 사용이 어려운 유저의 경우 불가피하지만 큰 불편을 겪게 된다.

또한 유저가 알림(notification)을 눌러 딥링크로 앱 내 특정 화면/기능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도 흐름이 끊기고 알림이 사라지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도 회사 입장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업데이트 자체가 불편한 전자의 경우보다도 업데이트 안내 때문에 알림이 사라져버리는 후자의 경우가 훨씬 잦은 불편을 야기했다. (알림의 유실을 막기 위해 필수 업데이트를 띄우기 전에 알림 정보를 AlarmManager 같은 시스템 내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알림으로 보내는 방식도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므로 강제 업데이트 안내를 띄우는 경우는 최대한 줄이는 편이 좋으며, 특정 기능의 사용만 막아도 된다면 Splash 화면에서 진입을 막기보다는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려 할 때에만 막고 업데이트 안내를 띄우는 편이 더 나은 유저 경험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확인'이나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스토어 앱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게 한다. 이 때 앱을 종료시키거나 팝업만 닫게 할 수 있는데, 팝업만 닫고 앱스토어로 연결시키는 경우 유저가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다시 앱으로 돌아올 경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Splash 화면만 바라보게 된다. 앱이 다시 foreground로 올라오는 걸 감지해서 팝업을 다시 띄워주도록 하자. 아니면 깔끔하게 그냥 앱을 종료시키자. 

롯데잇츠
Coupang
롯데시네마
KREAM
메가박스
무신사
유튜브 혹은 맥도날드?
펄핏
Disney+

 

반투명하게 뒤에 비치는 메인 화면을 보면 사진들이 로딩되어 있는 걸로 보아 App startup flow를 아예 중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사용자 로그인 정보를 받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기존 팝업 UI를 재활용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겠다.

Bumble

 

역시 메인화면까지 진입한 후 안내를 띄웠다.

세븐일레븐
고양이대통령

 

광고를 가리지 않는 것도 아마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Wanted

 

현재 버전, 최신 버전을 알려주는 경우들. 사용자가 에러로 문의를 하거나, 개발자가 디버깅 할 때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저에게 그리 필요한 정보는 아니다. 

이디야(아마도)
Yousician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경우인데, 앱스토어에서는 업데이트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모양.

역시 스타벅스 앱은 사소한 사용자 경험까지 신경쓰고 있는 게 느껴진다. 

Starbucks

 

업데이트 이유나 내용을 안내해주는 경우들

사용자 입장에선 무작정 업데이트 하라고 하는 것보다 작은 이유라도 이유가 있을 때 납득이 간다.

CGV
데일리샷
솔드아웃

급히 서비스 이용이 필요하거나 고객센터 이용이 필요한 유저를 위해 문의 채널(이메일, 전화번호, 카톡 채널)을 안내해주면 좋다. 프립에서 단체 산행 상품을 구입해 등산을 하던 유저가 길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다고 해보자. 산에서는 데이터도 잘 터지지 않는다.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굉장히 중요해질 수 있다.

프립

 

마트에서 결제하려고 앱을 열었는데 강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난감할 것이다. 직원은 기다리고 뒤에는 줄이 서있고...

핵심 기능이고 업데이트와 충돌하지 않는다면 안내 화면에서 함께 제공해주는 게 좋겠다. 

마이 홈플러스

 

GS 앱에서도 회원 QR코드는 제공하면서 다른 기능으로의 진입은 막고 있다.

우리동네GS
우리동네GS
우리동네GS

 

3. 앱 내 업데이트

스토어 배포가 아닌 앱 내 배포인 경우도 있다. 

Tim Hortons
Tim Hortons

 

일상적 로딩인지 업데이트 중인지 알 수 없는 맥도날드 앱

용량이 큰 게임이 아닌 일반 앱에서 매번 로딩 바를 보는 건 별로 달가운 기분은 아니다. 

'뭐가 그렇게 매번 로딩할 게 많아'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McDonald's
노브랜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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